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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뷰

[내돈내산] 여수 히든베이 호텔 이용후기

여름휴가 때는 

여수 호텔에서 1박 하기로 했다.



전날 캠핑장에서 

모기에게 많이 뜯겼고, 

잠을 잘 못 잔 상태였기 때문에 

깔끔하고 모던한 

도시의 서비스가 필요했다.



여수의 

해안 도로를 따라가다 보니 

가까워오는 언덕 위로 

 툭 튀어나온 지형이 보였다.



이 호텔은 

여수의 중심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었다.



이순신 광장에서 

차로 약 10~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4성급 호텔

'여수 히든베이 호텔'



일반적인 

네모난 모습의 호텔이 아니었다.



전체적으로 무채색의 건물의 

중앙에 있는 공간을 

보석처럼 생긴 푸른 통로가 

 가로지르는 형상이었다.



한번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텔의 모습엔 

다 이유가 있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되었다.







우리는

 호텔 1층에 주차를 하고

짐을 가지고 로비로 들어갔다.



바로 체크인을 했다.




 




나는 왠지 호텔에서 

아쿠아 플라넷의 티켓을 

할인하고 있을 것 같은 마음에

여수에 도착하자마자 호텔로 달려왔다.



역시나였다. 

인당 약 만원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아쿠아 플라넷 티켓을 얻을 수 있었다.



이제 짐을 풀고 

아쿠아리움으로 가기만 하면 되었다.






호텔 룸은 

아늑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꽤 높은 층으로 배정을 받았고

반쯤 열린 커튼으로 바다가 보였다.



이곳 히든베이 호텔은 

전 객실이 오션뷰인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객실이 바다를 향하기 위해 

건물의 가운데가 비어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일회용 슬리퍼를 신고 

방안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디럭스 더블 룸은 

차분한 공간이었고

군더더기 없이 깨끗했다.

(리모컨도 살균 처리되어 있었다)



객실 입구에 

 화장실, 샤워실, 세면대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구조였다.



나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분리된 것이 마음에 들었다.



여자 친구는 

위와 아래가 뚫려있는 화장실 유리문을 

조금 신경 쓰는 것 같았다. 







기본적인 어메니티(객실 비품)는 

 갈르템(galrtem)이었다.

호텔 어메니티 브랜드인 것 같았다.

 

바디로션, 바디워시, 샴푸, 헤어 컨디셔너가 있었는데

나는 그중  바디로션의 상큼한 냄새가 

마음에 들었다.



기타 물품들은 세면대 위에 

가지런하게 놓여 있었다.

 




아담한 미니바에는 

칫솔, 치약, 면도기가 놓여 있었고 

모두 유료였다.



냉장고 안에 맥주가 구비되어 있었고

생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가격이 청구되는 

미니바 서비스였다.



사실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는데

아쿠아리움에 다녀와서 피곤했던 우리는 

호텔 편의점에서 

맥주를 간단히 사 먹으려고 했다.



하지만

저녁엔 무인으로 운영되는 

지하의 작은 매점에서는 

알콜음료를 살 수가 없었다.



맥주 두 개를 사기 위해 

차를 몰고 나갈 수는 없기에 

우리는 하는 수 없이 

미니바의 맥주를 이용했지만

상쾌한 경험은 아니었다.






우리는 다음날 

작은 의자와 탁자에서 

아침으로 라면을 먹었다.

조금 좁은 느낌이 있었다.



그렇게 아침을 먹으면서

호텔을 다시 한번 찬찬히 둘러보니 

나는 호텔이 전체적으로 

아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갈 수 있는 테라스가 있다.



 우리는

서 있을 정도의 이 공간에서

바람을 맞으며 

바다 온몸으로 구경했다.  



살짝 비가 내리고 있었고

둥둥 떠있는 배와 

무인도 같은 작은 섬들이 신기했다.






호텔에 있는 야외수영장은 

유료로 운영되는 곳이었다.



투숙객의 할인가는 성인 24000원. 

시간대는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었다.



사실 

수영복을 가져온 여자 친구는

자주 방문했던 호텔의 수영장이 무료였던 터라

 결국엔 이용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아쿠아리움들 다녀온 우리는 

침대에 누워 맥주를 홀짝거리며

넷플릭스로 '엑시트'를 보았고,

나는 영화를 보다가 잠들었는데

 숙면과 비슷한 잠을 잤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했기에

나에게 히든베이 호텔은 

가성비가 좋고 깨끗한 호텔로 

기억할 것 같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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